꿈에서 초등학교 동창과 친구의 친구 2명과 산 위 정자 같은 곳에서 맥주를 마시며 장난을 쳤습니다.
그런데 옆 산쪽에서 귀신처럼 갑자기 나타난 웬 여자가 날아와 저에게 꽃 몇송이를 휙 던져주었습니다.
처음엔 무서웠다가 꽃을 받고 좋아서 세어보았습니다.
열댓개 되었던 같은데... 거베라처럼 좀 큰 꽃은 두어개 시들고, 작은 꽃들과 소국들은 싱싱한 파란색이었습니다.
그러다 주위를 둘러보니 수많은 뱀들이 우글거렸습니다.
아주 큰 뱀부터 실뱀까지 서로 뒤엉킨 상태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.
도망가려고 했는데 이미 사방엔 엄청나게 많은 뱀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.
실뱀 몇 마리가 제 다리를 감싸기 시작해 털어내면서 빨리 꿈에서 깨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꿈에서 깼는데, 또 다른 꿈속이었습니다.
저는 미혼 여성이며 주위에 아이를 가질만한 사람은 없습니다.
혹시 태몽인가 했거든요.. 저는 물론 아니구요.
요즘은 이상하게 이불속에 매뚜기가 잔뜩 있는 꿈을 꾼다거나 해서... 이번꿈이 더욱 궁금합니다.
